해외 주식 투자 시 발생하는 양도소득세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입니다.


미국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저는 매년 12월 초 증권사 앱을 통해 양도차익을 확인하고, 5월 세금 납부를 줄이기 위한 절세 전략을 세우는 편입니다. 오늘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계산방법과 절세 관련으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해외 주식 세금

해외주식을 사고팔면 세금이 두가지가 생깁니다.

  • 양도소득세 : 주식을 팔아서 남는 돈(차익)에 대해 내는 세금입니다.
  • 배당소득세 :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회사에서 주는 돈(배당금)에 대해서 내는 세금입니다.

월급을 받으면 소득세 내는것과 비슷하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2.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 차이

1) 내는 시기

양도소득세는 주식을 팔 때 발생하고, 배당소득세는 배당금을 받을 때 발생합니다.

2) 내는 방법

배당소득세는 증권사에서 미리 떼서 주기 때문에 알아서 내지만, 양도소득세는 내가 직접 신고하고 납부해야합니다. 보통 5월에 신고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배당소득세의 경우 연 2천만원 이상이라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하므로 참고해주세요.

정리를 간단하게하면 양도소득세는 주식 매매 차익에 대한 세금, 내가 직접 신고를 해야하며, 배당소득세는 배당금에 대한 세금으로 2천만원 이하는 증권사에서 원청징수가 됩니다.

해외 주식 투자를 할 때는 이 두가지 세금을 꼭 기억하시고 미리 준비하셔야 손해 보는일이 없으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3. 양도소득세 얼마나 내야할까?

해외주식을 사고 팔아 돈을 벌 경우 다음해 5월에 세금을 내는데, 예를 들어 2024년에 주식을 사고 팔아 차익이 생겼다면 2025년 5월에 세금을 신고하고 납부해야합니다.

그럼 양도소득세는 얼마를 내야할까요?

  • 기본공제 : 250만 원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 초과이익 : 250만 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22%의 세율을 적용해서 세금을 냅니다.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 250만 원 이하 이익 : 2024년 100만원을 벌었다면, 250만 원 공제를 받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 250만 원 초과 이익 : 2024년에 300만 원을 벌었다면, (300만원 - 250만원) X 22% = 11만원을 세금으로 내야합니다.


4. 양도소득세 절세 방법

손실을 이익 상쇄하고, 분할 매도로 세금 줄이기가 가장 많이들 하는 방법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해외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이익을 내는 종목도 있고 손실을 보는 종목도 있습니다. 모두 수익을 내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손실을 이용해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1) 손실로 이익 상쇄



이익을 본 주식과 손실 본 주식을 함께 정리하면, 마치 서로 상쇄되어 최종적으로 번 돈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A주식으로 100만원을 벌고, B주식으로 50만원을 잃었다면, 최종적으로 50만원만 번 것으로 계산되어 세금도 50만원에 대한 세금만 내면 됩니다.

위 사진은 제가 이 방법으로 세금을 절세한 예시 사진입니다.

왼쪽은 12월 초에 양도소득금액을 확인하고 일부를 매도하여 세금을 0원으로 만든 예시사진입니다.


2) 분할 매도

한 번 큰돈을 벌기보다는, 매년 250만원 이하의 이익만 내도록 주식을 조금씩 파는 겁니다.

그러면 매년 공제를 받아 세금을 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1억원짜리 주식을 한 번에 팔아 5,000만원을 벌기 보다는, 매년 200만원씩 5년 동안 나눠서 팔면, 매년 250만원 이하의 이익이 발생하므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5. 세금 대행 서비스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복잡한 계산을 직접하지 않아도 되니 편리한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는 금액이 조금 큰 경우에는 세무사에게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더 정확하고 절세 방법을 알 수 있고 작은 금액이라면 몰라도 큰 금액대라면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6. 주의사항

1) 환율 변동

해외 주식 투자는 국내 주식 투자와 달리 환율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즉, 주식 가격뿐만 아니라 환율 변동에 따라 실제로 손익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 주식을 달러로 사서 우리나라 원화로 팔 때, 환율이 유리하게 변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지만, 불리하게 변하면 손실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을 매수하고 매도할 때의 환율을 잘 확인하고 계산해야 정확한 양도 차익을 알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신고의무

해외 주식으로 250만원 초과 수익을 낸 경우에는 세금을 5월에 신고해야 하는데, 이를 어기면 무려 20%의 무신고 가산세를 내야합니다. 세금을 낸다고 생각하면 부담스럽지만, 신고를 하지 않아 더 큰 불이익을 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합니다.